A Trip...

달성군 도동서원 ... 2

콰트로 2007. 7. 21. 12:08

 

 

환주문을 들어서면 나타나는 돌길...

여기 해설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밟을 수 없는 신이 드나드는 길이라고 한다.

 

 

 

그 길의 끝에는 무서운 거북이상이 있다.

잡신은 접근금지라는 의미라나?

 

 

 

중정당 전경...

중정(中正)은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바르게 실천한다는 뜻이다.

 

 

 

중정당의 기단은 전국 각지에서 보내온 돌로 만들어지다보니 색깔이 모두 틀리다.

이또한 전국의 선비들이 존경의 의미로 보내온 것이라 한다.

서로 맞대고 맞물리는 기단은 음양을 의미하며 한번은 음이되고 한번은 양이 되는 것이 도(道)이고

이것이 어울려 만물을 낳고 변화하는 원리를 나타낸 것이라 한다.

 

 

 

중정당의 기단은 네마리의 용이 떠받치고 있는데 이는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는다는 공자의 사물잠(四物箴)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사물잠은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을 없애고 자신의 인격을 길러 성인에 이르는 방법이다.

바로 한훤당이 일생을 일관해서 노력한 수기(修己)의 학문과 일치한다고 한다.

얼마전 이 네마리의 용이 도난당했으나 그중 사진에 있는 한마리밖에 되찾지 못해서

나머지 세마리를 조각해서 설치했다고...

새로 설치한 세마리의 디테일이 참...

 

 

 

중정당으로의 출입은 동입서출(東入西出)에 따라 보이는 오른쪽 계단으로 오르고 왼쪽 계단으로 내리게 되어있다.

계단의 옆에는 재미있게도 다람쥐가 조각되어 있다.

오르는 계단 옆에는 다람쥐가 위를 보고 있고 내리는 계단에는 아래를 보고 있다.

 

 

 

 

'A Trip...'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성군 도동서원 ... 4  (0) 2007.07.21
달성군 도동서원 ... 3  (0) 2007.07.21
달성군 도동서원 ... 1   (0) 2007.07.21
꽃지...  (0) 2007.05.02
우주 속으로 ...  (0) 2007.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