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rip...

제주...

콰트로 2011. 12. 13. 15:00

 

회사 일때문에 제주도를 갈 일이 생겼다.

비행기표를 예매하고 렌트카를 예약한 후일을 마치고 잠깐 들를 곳까지 생각해뒀다.

그러나 출발 전날 걸려온 전화 한통...

항공사였다.

예매한 비행기가 안전점검때문에 못뜬다는 이야기...

한시간 빠른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새벽에 일어나 힘든 몸을 이끌고 티켓팅하고 들어갔더니 바꾼 비행기마저 결항이란다...

저가항공사로 싸게 좀 가보려 했더니 뭐 이런...

승객들이 항의를 하니 그제야 원하는 사람은 다른 항공사 대기접수 해준단다...

결국처음 예매했던 시간보다 늦은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착...

 

제주도 도착해서 렌트카를 받았다...

 

 

 

이놈이다, Mini Cooper Convertible...

인터넷에 보면 모두들 코너링을 칭찬하기에 빌려보려 마음먹었는데하드탑이 없어서 컨버터블로 빌리게 되었다.

근데 이놈이 워낙 달린거리가 많은 놈인데다 컨버터블이어서 잡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다.

엔진이 1,600cc라 힘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나저나 제주도 렌트카 요금이 싸긴 싸다...

 

 

 

약속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아홉굿마을의 전경...

마을에 아홉개의 샘이 있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아홉가지 좋은 것들이 있는 즐거운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홉굿마을 입구에 위치한 식당.

옛날 양은 도시락에 밥을 담아 파는 곳이다.

올레길에 식사나 음료를 파는 곳이 별로 없어 올레꾼들이 약간 불편을 느낀다고 들었는데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의자공원에서 13코스를 조금 더 걸어가면 얼마 전에 복원했다는 낙천잣길이 나온다.

옛날에 사람들이 걸어다니던 자갈길을 복원한 곳으로 주변 풍광이 아주 빼어나다.

 

 

 

 

 

잣길 주변 이 너른 밭에유채꽃을 심어놓아 봄철에 꽃이 피게 되면 장관을 이루리라 생각된다.

유채꽃이 피었을때 꼭 한번 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자원을 가지고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더더욱 많을 사람들이 찾아줄 것이다.

 

 


 

 

 

아홉굿마을을 둘러보고 난 뒤 꼭 가보고 싶었던 김영갑 갤러리를 들렀다.

재작년 회사 워크샵때는 시간이 없어 못갔었는데 이번에도 거의 끝나는 시간에 도착해서 겨우겨우 둘러봤다.

예전 자서전을 읽어보니 참 바보처럼 우직하게 살다가신 분이란 생각이 들었다.

부러운 인생에 끌리는 사진들이다...

 


이번엔 회사일로 때문에 오게 된 제주도이지만 올해 꼭 다시 오고싶다.

마침 아는 분이 제주도 계시니 숙소에 묻어지내면 될거 같은데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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