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차 구청에 들렀다 나오는 길에 눈덮인 팔공산을 찍어봤다.
서해안 지역은 눈때문에 난리인데 우리 지역은 잠깐씩 흩뿌리는 정도...
퇴근을 하다보니 빌딩들 위로 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불타는 하늘이었다.
사진을 찍기엔 위치가 너무 안좋아 500m 거리의 금호강으로 급한 걸음...
걸어가면서도 별로 좋은 사진은 못얻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빛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특히나 일몰과 일출은 정말 순식간이다.
조금만 일찍 나올껄 하고 후회하며그 끝자락을 잡은것이 위 사진이다.
2007년의 하늘은 마지막 가는 길까지 멋진 풍경을 안겨주고 갔다.
다만 내기억속에만 있다는게 아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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